- 언제나 궁도복 상의 안쪽에 검은색의 오마모리를 품고다닌다. 2년전 궁도 9단 승급기념으로 오라버니가 선물해준 것이며 안리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다.
- 최근에는 머리끈 하나를 가지고 다니며 눈을 가리고 활을 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명중률은 평균 80%.
- 묘하게 동물들이 잘 따르는 체질로 가끔 지나가던 새들이 어깨에 앉는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길고양이와 노는 모습도 자주 목격된다.
- 소금캬라멜맛 스위츠류를 좋아한다. 시합전에는 소금캬라멜 마카롱을 반드시 먹는 버릇이 있다.
- 손등은 얼핏 보아 고와보일수 있지만 장갑아래 손바닥은 굳은살과 잔기스 투성이. 본인은 궁도선수로서의 훈장이라며 자랑스러워한다.
- 동급생, 하급생은 별다른 호칭을 붙이지 않고 깍듯이 성으로만 부르며 연상에게는 ~상을 붙여서 부른다.
말투는 다소 아가씨스러운 말투로 약경어.(ですわ)
어린 안리가 걸음마를 떼고 가장 먼저 잡은것이 활이고 화살이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하나뿐인 오라버니는 일본에서 최고로 칭송받는 남자 궁도선수였고, 늦둥이로 태어난 안리는 그런 오라버니를 꼭 빼어닮아
어려서부터 활에 흥미도 재능도 잔뜩 보여주던 아이였다. 주변의 또래 여자아이들이 소꿉놀이를 하고 인형놀이를 할 때 안리는 오로지 활만을 잡고 있었다.
언제나 정갈한 자세로 아름답게 활을 쏘는 오라버니의 모습을 동경했고, 자연스럽게 그것을 따라했고, 고스란히 흡수했다.
안리가 궁도의 신동을 불리기 시작한건 고작 네살때였다. 그것은 명중률이 높아서도, 활을 잘 쏘아서도 아니었다.
자세. 물 흐르듯, 춤을 추듯, 아름답게 이어지는 허공의 활쏘기 자세가 모두의 시선을 잡아끌었기 때문이었다.
아직 어려서 제대로 활을 잡아당길 완력은 부족했지만, 자세만큼은 궁도의 신이 재래했다 불릴만큼 정갈했고, 아름다웠다.
제대로 완력이 붙어 화살을 과녁에 날리기 시작하고서도 자세는 더욱 아름다워지면 아름다워졌지 변하지 않았다.
자세만큼, 명중력과 속도 또한 어마무시한 재능을 보이며 궁도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온갖 대회에서 미증유의 성적과 실력으로 우승을 휩쓸었다.
일찍이 일본에서 최고로 칭송받던 남자 궁도선수인 오라버니의 뒤를 이어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태어난 후부터 줄곧 오로지 활밖에 없었던 소녀는, 열다섯의 나이에 최연소 궁도 9단의 자격을 따낸 것으로 더욱 이름을 알렸고
현재 초고교급 궁도선수의 타이틀은 물론 '궁도의 선녀'라는 별칭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딱 한발. 그거면 충분해요."

초고교급 궁도 선수 ☆★★★★
카와사키 안리 (川崎 愛凜 )
Kawasaki Anri
-月-日 17세 FEMALE 일본
155cm 49.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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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색의 궁도용 활
* 화살 10개들이 화살통
* 하얀색 눈가리개 겸용 머리끈
* 검은색 오마모리
